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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하륵이야기" 눈물샘 자극 악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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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하륵이야기" 눈물샘 자극 악극

입력
2003.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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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선물로는 '현금이 최고'라는 설문 조사도 있었지만, 그러기엔 너무 삭막하다. 어린이와 부모임을 위한 다채로운 연극, 뮤지컬, 음악회가 준비되고 있다.가족 연극 '하륵 이야기'는 5월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노부부가 늦둥이 하륵의 배고픔을 채워주기 위해 자식에게 먹혀준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은 타악기 연주와 춤사위 등의 전통놀이가 신명을 돋우고 제 몸을 던져 자식을 살리는 부모의 진득한 사랑이 느껴진다. 공연창작집단 뛰다 작품, 배효섭 연출. (02)525―6929

유니버설 발레단은 5월3일부터 10일까지 '피터와 늑대&재미있는 이야기 발레' 공연을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올린다. '동화와 함께 만나는 발레이야기'의 저자인 장인주씨가 해설하는 신나는 발레여행이 펼쳐지고 프로코피에프의 어린이 음악 동화인 '피터와 늑대'를 유병헌의 안무로발레극으로 꾸몄다. (02)2204―1039

부모님 세대의 심금을 울리는 악극 '아씨'의 앙코르 공연이 5월7일부터 9일까지 KBS홀에서 열린다. 1970년대 인기 드라마 '아씨'를 악극으로 만든 이 작품은 여운계, 전양자, 선우용녀, 최정훈 등 왕년의 명 배우와 오정해 등이 출연해 지나간 시대의 향수를 자극한다. (02)3141―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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