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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의원비서 "날 뭘로보고" 車10부제단속에 의경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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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의원비서 "날 뭘로보고" 車10부제단속에 의경폭행

입력
2003.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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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8일 국회 앞에서 10부제 단속차량을 제지하던 의경을 폭행한 한나라당 H의원의 비서(행정6급) 박모(30)씨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국회 남문 앞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들어가려다 10부제 단속을 벌이던 국회경비대 소속 김모(23) 수경이 10부제위반이라며 가로막자 욕설을 퍼붓고 차량으로 김 수경을 밀어붙여 전치2주의 찰과상을 입힌 혐의다.

박씨는 "10부제 사실을 몰라 홧김에 진입을 시도했다"며 선처를 구했다. 국회는 정부방침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의원 승용차를 포함한 전 출입차량을 대상으로 자체 10부제를 운영하며 위반차량을 단속해왔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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