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인터넷 소매업체 아마존닷컴(amazon.com)의 창업주인 제프 베조스(39)가 민간 차원의 우주 여행을 성공시키기 위해 우주선 개발 회사를 차렸다.28일 발간된 뉴스위크 최신호에 따르면 베조스는 '인류의 우주 생활을 가능케 한다'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블루 오리진'이란 우주 연구 전문회사를 만들었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이 회사는 재사용이 가능한 7인승 우주선을 몇 년 내로 개발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우주선 설계에 착수했다. 이 작업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과학자, 물리학자, 공상과학 소설가 닐 스티븐슨 등이 참여하고 있다.
뉴스위크는 "블루 오리진의 첫 우주선이 미 최초의 우주비행사 앨런 셰퍼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뉴 셰퍼드'로 명명됐다"며 수직 이착륙이 가능토록 설계되고 있는 이 우주선의 개발비는 3,000만 달러(한화 약 3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17억 달러(2조400억원) 가량의 재산을 갖고 있는 베조스는 학창 시절부터 우주비행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는 등 인간의 미래를 위한 우주 개발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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