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상장기업 가운데 임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전자와 SK(주)로 조사됐다.28일 월간 CEO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등기이사 7명의 평균연봉이 52억1,400만원을 기록, 2001년에 이어 2년 연속 임원 연봉 최고기업으로 꼽혔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SDI(15억8,100만원), CJ(13억8,983만원), 삼성물산(12억4,500만원), 삼성중공업(9억6,200만원), 신세계(6억8,008만원), LGCI(6억원), 제일모직(5억7,822만원), SK(4억5,672만원), 동부건설(4억5,160만원) 등 순으로 많았다.
삼성전자는 특히 2001년 34억6,000만원이었던 임원의 평균연봉이 지난해 17억 5,400만원이나 껑충 뛰어올라 2001년과 지난해 사이 임원 연봉 상승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으로 나타났다.
직원 평균 연봉은 SK(주)가 5,814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LG석유화학(5,800만원), SK가스(5,700만원), 에쓰오일(5,427만원), 삼성SDI(5,286만원), 현대건설(5,249만원), KT& G(5,220만원), 삼성중공업(5,210만원), 삼성전자(5,200만원), KT(5,015만원) 등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상장 100대 기업 임원과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각각 2억8,413만원, 3,78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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