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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때 꽹과리 등 소음 그만∼"/"정부청사앞 시위 민원잦아" 과천시, 소음도구 규제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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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때 꽹과리 등 소음 그만∼"/"정부청사앞 시위 민원잦아" 과천시, 소음도구 규제 건의

입력
2003.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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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는 각종 시위에서 사용되는 고성능확성기로 인해 주민피해가 크다며 소음유발 도구의 사용을 제한할 수 있도록 법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28일 행정자치부와 경찰청에 보냈다.지난해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개최된 시위는 모두 142건으로 6만 여명이 몰렸고 올들어서도 39건의 집회에 1만2,000여명이 모였다. 이로 인해 1만2,000명이 살고 있는 인근 주공 2,3단지 아파트 주민과 1,500여 명이 다니고 있는 과천중앙고에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시위대들은 집회 때마다 고성능 스피커와 꽹과리, 징 등 시위도구를 이용하는 바람에 학생과 주민들이 소음 노이로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틀에 한 번 꼴로 대규모 시위가 개최되는 바람에 학생과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며 "소음을 유발하는 도구의 사용을 엄격히 통제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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