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비밀송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2000년 6월 현대상선의 대북송금 당시 수표 배서자로 확인된 6명에 대해 출국금지 했다고 27일 밝혔다.특검팀 관계자는 "수사 초기 관련자 15명을 출금조치하면서 수표 배서자 6명도 함께 출금했다"며 "이들이 국정원 직원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향후 국정원 간부 등에 대한 조사에서 자연스레 파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미국 체류중인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이 금명간 귀국, 이번주 중 특검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전 사장을 조사한 뒤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김재수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 등 현대 고위 임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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