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정재욱(23·연세대 총학생회장) 의장이 26일 청와대 문재인 민정수석을 방문, "30일 양심수 사면 특사에 맞춰 한총련 수배자도 조건 없는 불기소 처분 등으로 수배를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문 수석은 이에 대해 "특별 사면과 수배해제 문제는 별개이기 때문에 이번 특사 대상에 포함시킬 방법은 없다"며 "검찰과 충분히 협의해 한총련 수배자 문제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98년 7월 대법원 판결에 의해 이적단체로 규정된 한총련 의장이 청와대 관계자를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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