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출범이후 두 달동안 국내 증시 성적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한양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참여정부가 출범한 올 2월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세계 주요국의 증시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국내 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0.66%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46%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 9.59%, 나스닥지수 10.32%, 독일 19.67%, 영국 9.53%, 프랑스 10.41% 상승했다. 주요국 가운데 대만과 일본 증시만 각각 1.73%, 6.05% 떨어져 우리보다 하락폭이 컸다.
과거 정권과 비교하면 13대와 14대 정권은 출범 이후 두 달 동안 각각 1.51%, 11.49% 올라 현 정권보다 좋은 성적표를 냈고 15대 정권은 20.28% 떨어져 현 정권보다 부진했다.
홍순표 연구원은 "정부가 증시 성적을 올리려면 가계 부채, 카드채 문제 등 경제현안과 북한핵 문제 등의 정치적인 리스크 해결이 관건"이라며 "재정지출 등의 경기부양책을 구사하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지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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