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러시아 모스크바 동양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문화재 470여 점을 조사한 보고서 겸 도록인 '모스크바 국립동양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를 최근 간행했다. 2001년 9월24일∼10월14일 현지조사를 통해 확인된 유물들은 1919년 중국과 일본 유물에 섞여 수집되거나 북한을 통해 입수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고려청자와 조선시대 장신구 등 일부 문화재는 1953∼1957년 북한 김일성 주석이 스탈린에게 기증한 선물로 밝혀졌다. 또 통일신라시대 불상, 고려시대 청자와 금속공예품일부, 조선시대 회화, 백자 및 민속품인 복식과 장신구, 월북화가 근원(近園) 김용준(金瑢俊·1904∼1967)의 작품 등도 포함돼 있다./최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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