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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의심자 出禁 한중일·아세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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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의심자 出禁 한중일·아세안 합의

입력
2003.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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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은 26일 출국자 검역강화 및 감염 의심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한·중·일 3국과 아세안 10개국은 이날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보건 장관 및 전문가 회의를 가진 뒤 성명을 발표, "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여행객들이 감염지역을 떠나기 전에 검사를 받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세안과 중국은 또 29일 태국 방콕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상호 정보교환 등 확산방지를 위한 공조대책을 논의한다.

중국 베이징(北京) 시당국은 26일 사스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극장, PC방, 디스코텍 등 시내의 모든 오락관련 업소에 강제 정업조치를 내렸다.

관영 신화통신은 27일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하객을 맞는 결혼식을 잠정 중지하는 조치가 조만간 실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스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상하이(上海)에서도 사재기 등 공황상태가 벌어졌다. 상하이 한국교민 사회도 크게 동요하고 있으며 경제활동에도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배연해기자 seapow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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