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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만기연장 외압"도 조사/특검, 내주 현대임직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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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만기연장 외압"도 조사/특검, 내주 현대임직원 소환

입력
2003.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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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산업은행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주 부터 전·현직 현대그룹 임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서기로했다.특검팀 관계자는 25일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 김재수 현대 구조조정본부장 등 4명에 대한 변호사 선임계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주 말께 구체적인 소환일정을 확정한 뒤 변호인을 통해 소환을 통보할 계획이며 다음 주 중 김 전 현대상선 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들의 순차적 소환이 예상된다.

대출압력 행사 의혹을 받고 있는 한광옥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2000년 6월 현대상선에 대한 4,000억원 대출 이후 만기연장이 이뤄지는 과정에도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산업은행 관계자 2명을 소환 조사했다.

/강훈기자 hoony@hk.co.kr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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