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총무부(최찬묵 부장검사)는 가압류중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의 30평짜리 별채에 대해 법원에 경매신청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전씨의 재산이 경매에 부쳐지기는 지난 2000년 10월 9,900만원에 낙찰된 벤츠승용차와 같은해 12월 1억1,000여만원에 낙찰된 용평콘도 회원권에 이어 세 번째다.검찰 관계자는 "전씨 명의의 자택 별채 등에 대한 경매처분은 오래전부터 검토돼왔던 사안으로 추징시효(3년) 등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씨는 1997년 소위 '전·노 비자금 사건' 재판에서 2,204억원의 추징금 확정판결을 선고받았으나 지금까지 314억원만 납부한 상태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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