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닷컴의 제프리 베조스(위)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의해 '최고의 기업경영자(The Best Boss)'로 선정됐다.24일 포브스에 따르면 증시 수익률과 연봉을 기준으로 경영자들을 평가한 결과 베조스가 임기 중 55%의 연평균 수익률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연봉은 8만2,000 달러에 불과해 가장 효율성이 높은 경영자로 평가됐다.
이밖에 에코스타 커뮤니케이션의 찰스 W 어젠, 바이오멧의 데인 밀러 등 9명이 연봉에 비해 경영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베조스와 함께 포브스가 부여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월트 디즈니의 CEO 마이클 아이스너(아래)는 1997년 이후 연평균 1억2,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나 같은 기간 증시 수익률은 평균 -5%로 나타나 '최악의 경영자(The Worst Boss)'로 선정됐다. 세계 제2위 D램 생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스티브 애플턴을 비롯해 보잉의 필립 콘디트, 셰링-플라우의 리처드 제이 코건 등이 F 등급을 받았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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