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맥도널드의 빅맥 햄버거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스위스이며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햄버거 가격을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22일 현재 한국은 2.63달러(3,300원)로 주요 32개국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이코노미스트는 1987년부터 매년 4월 세계 빅맥 햄버거 가격 비교를 통한 각국 환율 측정지표인 '빅맥지수'를 발표해왔다.
빅맥 햄버거 1개의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스위스로 4.52달러였으며 덴마크와 스웨덴이 각각 3.99달러와 3.5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영국(3.08달러), 유럽연합(EU·2.89달러)도 미국내 가격인 2.71달러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의 경우 빅맥 1개의 가격이 1.2달러로 스위스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이밖에 일본 2.18달러, 캐나다 2.17달러, 대만 2.01달러, 호주 1.80달러 홍콩 1.47달러 등도 미국보다 쌌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