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염동연씨 28일 소환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을 재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25일 나라종금 대주주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에게 각각 2억원과 5,0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과 염동연 민주당 인사위원에게 28일 출두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P의원 등 정치권 인사 3∼4명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계좌추적에서 안씨가 오아시스워터 투자금조로 2억원을 받아 일부를 채무변제 등 다른 명목으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 사법처리 여부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그동안 2억원을 오아시스워터 운영자금에 사용했다고 주장해왔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