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하성면 양택리 5만 여 평에 조성된 태산가족공원은 가족나들이 코스로 적격이다. 공원에 들어서면 각종 나무와 잔디로 둘러싸인 만남의 광장과 분수가 관람객을 반긴다.한켠에는 모형풍차, 소형 두레박 등 30여 개의 물놀이 기구를 갖춘 물놀이장이 마련돼 있다. 움직이는 굴착기와 목재로 만들어진 놀이시설이 있는 어린이놀이터도 개구장이들이 뛰어 놀기에 안성맞춤이다. 다른 공원과 달리 1,000여 평의 넓은 피크닉장과 야외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도 있다.
노루오줌과 용머리 등 희귀한 야생화 3만8,000그루가 심어져 있는 야생초화원, 갖가지 수생식물로 뒤덮인 생태연못 등은 자연의 정취를 느끼는 데 부족함이 없다.
체험공작관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3개의 실습실과 도자기를 굽는 가마를 갖춘 이 곳은 '일일공예교실'을 열고 도예전문가들이 내방객들에게 직접 도자기 빚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점토를 이용해 목걸이와 물컵 등 액세서리와 생활용품을 만들어 보는 것도 권할 만 하다. 이밖에 고풍스런 정자가 있는 산책로, 배드민턴과 게이트볼, 족구 등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도 들어서 있다.
올림픽대로 끝나는 지점에서 강화도쪽으로 48번 지방도를 타고 20㎞ 정도 가다 애기봉 방향으로 우회전해 차로 10분쯤 가면 된다. 개장시간은 오전9시∼오후8시. 입장료는 없다. 주차료는 승용차기준 1,000원. 문의 (031)997-6868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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