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폐기물 결론내야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22일자 '기자의 눈'에서 다룬 '방사성폐기물 시간이 없다'를 읽고 공감해 글을 쓴다. 기자는 19년을 끌어온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건설논란과 관련, 찬반 양측 모두 국민이익을 우선 고려해 이제는 결론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옳은 말이다.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와 타협은 제쳐둔 채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는 식의 싸움만 한다면 필요이상의 희생과 대가만 치를 뿐이다. 우리의 경우 이해가 상충하는 공공사업의 상당수가 이런 실정이다.
실무자로서 폐기물처리장 문제만큼은 정치적 이해관계 등을 떠나 순수하게 경제적 관점, 국민 편익을 고려해 다룰 것을 호소한다. 처리장과 관련해 국민 대다수가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기도 전에 일부 부정적인 면만을 강조해 반대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 처리장 건설을 둘러싼 논쟁의 중심에는 '안전한 처리장'이 가능한 지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우선이다. 필요하다면 보완, 개선을 통해 안전을 확고히 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장영식·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
노원구 보육시설 286개나
23일자에 실린 '우리 아이 어디에 보내야 할지…'를 잘 읽었고 대체로 공감한다. 일부 오해할 부분이 있어 의견을 적는다.
기사에선 서울 노원구 주위에 종일반 유아시설이 한 곳도 없다고 했는데 중앙보육정보센터(http://www.educare.or.kr) 사이트에서 노원구 보육시설(어린이집, 놀이방)만 검색해도 286개가 나온다. 또 유아교육 대상 아동이 200만 명이 넘는데도 독립된 법안조차 없다는 내용이다.
공청회가 예정된 유아교육법 제정의 타당성을 밝히려는 의도로 이해한다. 그러나 현재 보육대상 아동과 관련한 '영유아보육법'이 있어 독립법안이 없다는 내용은 옳지 않다.
어린이집 보육료가 너무 비싸다고 했는데 어린이집은 1일 12시간씩 26일 기준으로 20만원을 넘지않는다. 시간당 700원이 안 되는 비용이다. 여기엔 중식, 간식2회도 포함돼있다.
/neverdie66@hanmail.net·독자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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