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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특집/달콤·시원 망고 "열대 맛 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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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특집/달콤·시원 망고 "열대 맛 사르르"

입력
2003.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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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과일 망고 주스가 심상치 않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망고의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에 매료된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망고 주스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망고 원료를 수요에 맞게 확보하지 못할 정도이다. 올해 망고 주스의 시장 규모는 최소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업계 최초로 1월 22일 망고퓨레가 25% 함유된 '델몬트 망고'(용량 240쭬 캔, 소비자가격 900원)를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델몬트 망고 180㎖캔, 240㎖캔, 180㎖소병(망고퓨레 20% 함유)을 내놓고 있고, 대용량 제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달말부터 1.5ℓ(망고퓨레 20% 함유)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태음료도 지난달 망고 과즙이 10% 들어있는 '쿠바나 망고 주스'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망고의 진한 맛보다는 시원한 맛을 내는데 주력했다.

열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TV광고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남양유업의 '트로피칼 생 망고'를 비롯, 한국야쿠르트와 매일유업, 동원F&B 등이 망고 주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열대과일에 대한 우리나라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망고 주스는 장기 히트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망고는 아시아 열대지역에서 재배되는 과일로 104g(약 반개) 기준으로 열량 70㎉, 탄수화물 17g, 식이섬유 1g, 당분 15g, 다량의 비타민 A·C·D 등을 함유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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