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앞서 미국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공장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24일 "오스틴 공장의 기존 설비가 낙후해 첨단 D램 생산라인으로 전환키로 하고 내달 초 텍사스에서 설비 반입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금액은 첫 해 1억달러에 이어 매년 일정 규모가 투입되며 총 투자액은 최대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 반입식 행사에는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인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등이 참석하며 삼성전자측에서는 이윤우 사장이 참석한다.
한편 1988년 회장 취임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을 수행해 방미하는 삼성 이건희 회장은 5월12일 미국 재계 인사들과 언론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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