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개발도상국이나 빈곤국에 대한 대외원조 규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OECD는 최근 발표한 '2002년 회원국의 대외원조' 자료에서 지난해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에 따른 지원규모는 2억8,600만달러로 국민총소득(GNI)의 0.06%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OECD는 그러나 한국의 2002년 지원규모는 2001년(2억6,500만달러)보다는 2,100만달러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OECD 국가 중 ODA 지원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미국으로 2002년 한 해 동안 GNI의 0.12%인 129억달러를 내놓았고, 일본(92억2,000만달러·GNI 0.23%)과 독일(53억5,900만달러·0.27%), 프랑스(51억8,200만달러·0.36%) 등의 순으로 많았다.
GNI 대비 ODA 지원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덴마크로 GNI의 0.95%인 16억3,200만달러를 지원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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