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이세돌의 벽을 넘을 차세대 신예 기사는 누구일까.인터넷 바둑 사이트인 '타이젬'이 3월29일∼4월10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송태곤(18·사진) 4단이 2,483명의 총 투표자 중 1,422명(57.3%)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1위를 올랐다.
2위에는 432표(17.4%)를 얻은 박영훈 4단이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목진석 6단(194명), 조한승 6단(167명), 박지은 3단(109명), 최철한 5단(4.0%) 순이었다.
송 4단이 과반수의 높은 지지를 얻어 수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80%대의 승률에다가 다승왕과 승률왕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충암고 2학년생인 송 4단은 초등학교 1학년 때 한국기원 연구생을 입문해 기재를 인정받았지만 예상보다 늦은 99년에야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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