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비밀송금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이재신(사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이 전 수석은 1999년 수원지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해 2월부터 올초까지 '국민의 정부' 마지막 민정수석을 지냈다.
이 전 수석은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사법심사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거듭 피력했다"며 "현 단계에서 선임 문제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달 초 99년 7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청와대 민정1비서관으로 근무한 대한변협 사무총장 김주원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노원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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