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으로 인한 무기 수요 증가에 힘 입어 록히드마틴 등 미국의 메이저 방산업체들의 1·4분기 실적이 크게 나아진 것으로 22일 나타났다.미국 최대 방산업체로 전투기를 생산하는 록히드마틴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미국의 전투기 개발 사업인 'JSF프로그램'에 따른 수주와 F/A-22 개발 작업 관련 수입으로 지난 3개월간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토마호크 미사일 등을 생산하는 레이시온도 미사일 시스템 사업 부문에서 순익이 7.4% 늘었으며, 전투기 항법장치 전문 생산업체인 L-3 커뮤니케이션의 순익도 10배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에서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7.29%나 오른 48.52 달러를 기록했으며, 레이시온의 주가는 3.19% 오른 29.75 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이라크전이 1·4분기 실적 호조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준 것은 아니지만 전쟁에서 위력을 보여준 미사일과 전투기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뉴욕=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