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세균성 이질이 확산되고 있다.23일 보건원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사이 제주 대구 전주 등에서 이질이 발생, 이날 현재 60여명이 격리치료중이다. 제주는 2일 서귀포지역 어린이집 원아 4명이 이질에 감염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환자수가 34명이나 된다.
보건원은 현재 사무직까지 인력 175명이 모두 사스 업무에 투입돼 있어 이질 역학조사는 물론 상황집계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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