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시설에 대해 미국이 제한적 공격을 하더라도 한반도의 전면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22일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경고했다.진보적 성향의 케이토 연구소 덕 밴도우 선임연구원은 이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존 볼튼 국무부 차관이 최근 북한은 '이라크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은 미국이 (북한에) 해병대를 보낼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한반도에서 어떤 일을 유발할지 분명이 알아야 하며, 그것은 이라크식 전쟁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년 전 미국 내에서 북한의 영변 핵 시설 파괴를 위한 군사작전이 거론됐듯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포함한 다수가 똑같은 계산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북한의 각종 포와 미사일 유효 사거리 안에 있는 한국 정치인들이 견해를 달리하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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