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투기 세무조사키로

국세청이 서울과 광명 등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폭등세를 주도하고 있는 부동산 투기혐의자에 대해 정밀분석에 나섰다.국세청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용산·강동·송파구, 경기 부천·광명·수원시 등 재건축 아파트 추진 지역의 최근 아파트 매매자료를 정밀 검증해 투기혐의자를 색출, 상반기 중 세무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세청이 파악한 유형별 투기혐의자는 다른 지역 거주 취득자 30세 미만 연소자 취득자 취득 후 1년 이내 단기 양도자 동일인으로 2회 이상 취득자 동일인으로 2회 이상 양도자 등이다.

특히 재건축아파트의 가격급등 현상이 전문 투기꾼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주(錢主)를 집중 조사, 탈루 규모가 큰 상습투기꾼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김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