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은행은 22일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이 지난해 1분기(6,722억원)보다 89% 감소한 739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2,013억원)보다 31.1% 감소한 8,275억원에 머물렀으며,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3.38%로 전년 동기보다 0.04%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수익구조가 악화한 것은 신용카드 자회사인 국민카드의 지분법 평가손실(2,661억원)과 자체 카드사업부문의 연체 증가, SK글로벌의 충당금 19% 적립 때문이라고 국민은행은 밝혔다. 1분기 가계여신 연체율은 2.7%, 기업여신 연체율은 3.0%를 기록했으며 1일 이상 신용카드 연체율은 16.84%에 달했다. 예대 마진 수익은 이자수익이 1조2,7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으며 비이자수익은 지난해보다 12.3% 감소한 3,264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6,589억원에 달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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