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앞으로도 1,2급 공직자 인사에서 지역안배를 고려하지 않고 능력에 따른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21일 녹화된 'YTN 백지연의 정보특종'과의 인터뷰에서 "지역안배는 장관이나 차관 등 정무직 고위공직자를 임명할 때는 국민통합의 차원에서 바람직하지만 1,2급 공직자 인사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가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1급 이하 공무원들은 지역안배가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적재적소나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역량을 고려해서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행자부 1급 인사에서 호남 출신들이 배제돼 논란을 빚자 "앞으로 남은 1,2급 인사에서는 감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김 장관은 또 논란이 됐던 소방청 신설과 관련, "새로 생길 재난관리청을 소방기능 중심으로 편성해 대체할 것이며, 소방청이라는 이름으로 재난관리기구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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