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종양인 뇌하수체종양을 수술현미경과 내시경을 이용, 코를 통해 단 한번의 수술로 끝내는 방법이 개발됐다. 이제까지 뇌하수체 종양은 두차례 수술과 방사선치료까지 추가해야 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김선호 교수는 "수술현미경과 내시경을 이용해 과거엔 완전제거가 어려웠던 4㎝이상의 큰 종양도 한 번의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면서"이 방법으로 수술한 환자 400명 가운데 방사선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6명 뿐이었으며, 종양 재발률은 0.58%에 불과했다"고 말했다.뇌하수체 종양은 전체 뇌종양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월경불순, 무월경, 유즙분비, 불임등을 일으키는 유즙분비호르몬 분비종양, 코와 손발이 커지고 고혈압, 당뇨가 수년에 걸쳐 나타나는 성장호르몬 분비종양, 급격히 체중이 늘고 얼굴이 부으며 여드름과 멍이 잘 생기는 부신피질호르몬 분비종양, 무기력하고 피로하다가 시력 및 시야 장애를 일으키는 코기능성 종양 등 종류에 따라 증세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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