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2일 올 상반기 안에 정부가 보유중인 지분(9.3%)을 전량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국민은행 윤종규 부행장은 "2분기 중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을 통해 1조3,000억원의 자본을 조달해 정부 보유지분을 인수, 완전한 민영화를 이루도록 할 방침"이라며 "증시가 침체돼 있지만 정부도 보유중인 국민은행 지분을 매각해 민영화 의지를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재정경제부는 재정 운영 측면에서 주당 5만원 이상을 받아야 하는 만큼 국민은행 주식 매각 계획을 하반기 이후로 연기한다는 입장을 밝혀 정부지분 조기인수를 추진 중인 국민은행과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국민카드와의 통합여부와 관련, 주간사인 UBS워버그의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음 달 중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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