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최근 서울―신도시를 운행하는 '폭주버스'에 대한 승객과 일반 운전자들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이들 불법 운행 시외버스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은 1차로 30일까지 강남대로, 헌릉로, 송파대로, 자유로, 수색로 등 주요 도로의 상습위반 구간 14개소에 교통경찰과 단속장비를 집중 투입해 과속·난폭 운행, 신호위반·중앙선 침범, 지정차로 통행 위반 등을 단속키로 했다. 특히 취약시간대인 오전6∼7시, 오후 11시∼다음날 오전 1시에 단속을 집중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은 상습위반 및 사고 예상 지역에 연말까지 고정식 무인단속장비 20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단속 과정에서 운전자들이 위반사실을 인정하지 않거나 면허증 제시를 거부할 경우 비디오 카메라, 녹음기 등을 통해 증거자료를 확보해 즉결심판에 회부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은 단속에 앞서 준법운행을 촉구하는 서한문을 22개 시외버스 운수업체에 발송, 관계자 및 운전자들에게 준법 운행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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