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에서 사스위험지역으로 분류한 미국을 여행한 뒤 귀국한 40대 남자가 사스환자 최종판단 기준인 폐렴소견을 보이고 있어 국립보건원이 조사중이다.22일 보건원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16일 입국한 40대 남자가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증세가 있다고 21일 신고, 방사선촬영 등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폐렴 소견을 보임에 따라 서울의 모병원에서 격리치료하고 있다.
이 환자는 3일정도 미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뒤 감기증세를 보였으나 보건원은 사스환자 또는 사스의심환자로 분류하지 않아 격리지정병원이 아닌 모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