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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승엽 두방 호랑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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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승엽 두방 호랑이 울렸다

입력
2003.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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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모았던 삼성과 기아의 달구벌 1회전은 '국민타자' 이승엽(27)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운 삼성의 4―2 승리로 끝났다.이승엽은 22일 대구구장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1회말 1사 1루에서 기아 선발 리오스의 구속 115㎞짜리 밋밋하게 들어오는 제6구째 직구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이어 3회에도 1사후 리오스의 커브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팀 동료 마해영을 1개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6개)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자신의 두번째 3연타석 홈런(프로야구 통산 18번)을 기록한 이승엽은 경기 직후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하루빨리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삼성선발 임창용(27)은 이날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3승째를 챙겼다. 기아는 2―4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사 주자 1, 2루의 역전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자의 삼진과 범타로 무산, 무릎을 꿇었다.

롯데는 부산경기에서 SK를 5―3으로 꺾고 올시즌 12연패 뒤 첫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롯데 선발 염종석은 6이닝동안 27명의 타자를 상대로 6피안타 1실점 2볼넷 3삼진으로 잘 막아내 시즌 3패뒤 첫승을 기록했다. 이에 화답하듯 롯데의 노장 김응국과 최기문은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LG를 2―0으로 물리치며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2군에서 복귀한 두산의 6번타자 심재학은 2회 공격의 물꼬를 트는 첫 안타와 결승득점을 올렸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에이스 정민태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6―3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대구=최형철기자 hcchoi@hk.co.kr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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