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전후해 중, 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디너쇼가 열린다. 디너쇼 단골 가수 외에도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연자(사진·왼쪽), 교통방송 진행자에서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 서유석씨 등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도 만날 수 있다.40년간 한결 같은 목소리로 한국인의 애환과 정서를 노래해 온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는 5월 4, 5일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여는 디너쇼에서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등 세월을 뛰어넘어 심금을 울리는 노래를 들려준다. 12만, 14만, 16만 원 (02)544―0445.
74년 '전국 가요 신인 스타쇼'을 통해 데뷔한 이후 가수 생활 30년을 맞은 김연자는 30인조 일본 팝 오케스트라와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 보인다. 5월 7, 8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 14만, 16만 원. (02)317―3066.
'영암아리랑'의 하춘화도 5월 7, 8일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디너쇼를 연다. '영암 아리랑'을 비롯해 '물새 한 마리' '날 버린 남자' 등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 15만 원. (02)317―7299.
서유석은 데뷔 35년만의 첫 단독공연이기도 한 디너쇼를 5월11일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 17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두 차례 연다. '타박네' '가는 세월' 등 오랜만에 그의 구수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 13만, 15만 원. (02)540―4960.
디너쇼에 나훈아(오른쪽)가 빠질 수 없는 법. 5월 6∼8일 3일간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디너쇼에서 '사랑' '영영'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 '갈무리' '무시로' 등 수 많은 히트곡을 통해 관객을 추억여행으로 초대한다. 13만, 15만 원, (02)2287―8250.
1984년 '쌍쌍파티' 음반으로 데뷔해 기성세대와 청소년을 넘나드는 높은 인기를 누려 온 주현미도 공연을 마련했다.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등을 그의 노래는 부모님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듯. 5월 7, 8일 롯데호텔. 12만, 15만 원. (02)411―7540.
설운도, 박상규, 구봉서, 배삼룡, 송해 등이 총출동 하는 효도쇼 '웃으면 복이와요'는 5월 4, 5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흥겨운 무대를 마련한다. 공연 수익금의 일부는 구봉서 배삼룡 두 코미디언의 뜻에 따라 대구지하철 참사유가족에게 전달된다. 4만, 5만 원. (02)541―6447.
/최지향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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