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재즈·블루스의 여왕 니나 시몬이 21일 프랑스 마르세유 근교 자택에서 타계했다. 향년 70세. 그의 매니저 클리프튼 헨더슨은 이날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몬이 오래전부터 건강에 이상이 있었으며 이날 자연사했다"고만 밝혔다.1933년 2월21일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의 가난한 흑인가정에서 7남매중 6째로 태어난 시몬은 뉴욕 줄리어드 음대에서 피아노 공부를 하던 중 가족을 돕기위해 술집 반주자로 나서면서 노래와 접하게 됐다. 50년대 말 가수 데뷔했는데 그 이후 거칠면서 달콤하고 지적이면서도 열정적인 노래로 팬들을 사로잡아왔다. '솔(soul)의 대(大) 여사제'라고도 불리는 그는 'I Love You Porgy' 'My Baby Just Cares For Me' 등 수많은 대표곡을 남겼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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