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는 미래에셋증권과 제휴해 판매 중인 주식담보대출 상품인 'OK 스톡론(사진)'이 판매 2개월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OK 스톡론'은 미래에셋증권 고객에게 계좌 평가금액(시가)의 150% 이내에서 주식매입자금을 최고 5억원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대출기간은 6개월이고 금리는 연 7.5∼9.5%이다.
대출금은 만기시나 고객 증권계좌의 잔액이 대출액의 130% 이하로 떨어질 경우 반대매매를 통해 회수된다. 만기시에는 연장도 가능하다.
특히 이 상품은 기존 주식담보대출 상품과는 달리 대출자의 주식매매를 제한하지 않고 대출절차가 간편하기 때문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일화재는 서울지역에서만 판매하던 이 상품을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판매키로 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가지고 있는 고객은 누구나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제일화재 최광용 융자팀장은 "단기간에 자금을 정산해야 하는 증권사의 신용거래와 달리 일반투자자들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주식운용을 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했다"며 "총 대출금액을 500억원까지 늘려 소매금융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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