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 한국 청소년대표팀(감독 윤덕여)이 그라디스카 시티컵 패권을 차지했다.한국은 2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그라디스카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이상협(동북고)의 결승골로 슬로베니아 리예카 클럽(U―17)을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상협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후반 32분 페널티 지역 왼쪽 외곽에서 상대 수비벽을 뚫는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중앙 미드필더 이상협은 미국 카스피안 클럽과의 예선전에서도 2골을 기록한 바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한동원(안양)은 5골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으며 차기석(서울체고)은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그라디스카컵은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유서 깊은 대회로 올해에는 한국과 러시아, 이란 등 3개국 대표팀과 이탈리아 AC 밀란과 잉글랜드 첼시, 네덜란드 아약스 등 해외 명문 클럽 21개 유스팀이 참가, 6개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치른 후 본선 8강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렸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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