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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재보선 혼탁 재연 말아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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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재보선 혼탁 재연 말아야 외

입력
2003.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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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혼탁 재연 말아야미국이나 영국, 독일 등 선진국은 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당이나 후보를 위해 기부금을 내고 자원봉사도 하면서 선거 자체를 즐긴다고 한다. 또 축제의 장이 끝나면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서 각자 맡은 일에 충실한다.

우리도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 같은 모습의 단초를 보여주었다. 깨끗한 선거를 위한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보고 선거문화도 긍정적인 면으로 한발씩 내딛는 것 같아 다행이다. 그렇지만 4·24 재·보궐 선거 얘기를 들어보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다. 4·24 재보선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많이 혼탁해지고 있다고 한다. 유권자들이 사적인 이해관계를 따지기에 앞서 진정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일꾼이 누굴까를 고민하고 그를 위해 순수한 마음에서 후원도 하고 자원봉사도 하면 얼마나 좋을까. 또 내 한 표로 당락이 바뀐다는 마음으로 적극 투표한다면 선거가 달라질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재·보선을 축제와 자원봉사의 한마당으로 치렀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시완·서울 노원구 상계1동

찜질방 청소년 탈선장 우려

전국적으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찜질방이 성업인 가운데 일부가 청소년들의 탈선지대로 변하고 있다. 낯 뜨거운 모습을 보는 것은 예사이고, 가출 청소년들이 아예 집 삼아 기거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어떤 찜질방은 청소년들의 노골적인 데이트 장소로 변하여 남녀 청소년이 끌어안고 잠을 자기도 한다. 갈 곳이 마땅치 않은 가출 여학생들은 낮에는 PC방을, 밤에는 찜질방을 전전하며 탈선을 저지르고 있다.

이처럼 찜질방이 청소년들의 탈선장으로 변하고 있지만 정작 단속할 법규가 없는 실정이라 안타깝다. 찜질방은 인·허가를 받지 않고 동네 슈퍼처럼 세무서에 사업자등록만 마치면 영업을 할 수 있는 자유업이기 때문이다.

찜질방도 목욕탕처럼 남자방과 여자방으로 나누고 인·허가 및 영업 방식도 어느 정도 규제할 필요가 있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휴식공간이 관리소홀로 청소년 등의 탈선공간으로 변질돼선 안된다.

/김병연·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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