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남대문·동대문시장 등을 돌며 경제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금통위원들은 22일 남대문시장, 25일에는 동대문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상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직접 들어보고, 24일엔 일부 시중은행장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또 다음달 6일엔 일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뒤 롯데백화점을 돌아본 다음 15일엔 벤처기업인과 모임을 갖고 경제나 금리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최운열 위원은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작년말 5.7%에서 최근 4.1%로 하향 조정하는 것을 보면서 경제예측이 다소 허술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가졌다"며 "내부 자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발로 뛰며 통화정책을 수립해 나가기 위해 일선 경제 현장을 찾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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