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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한번 때리고 한번은 얻어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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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한번 때리고 한번은 얻어맞고…

입력
2003.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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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슬러거 새미 소사(34)가 개인통산 504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소사는 21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메이저리그 역대 랭킹에서 에디 머레이와 공동 17위가 됐다.그러나 소사는 4회 두번째 타석에서 피츠버그의 두번째 투수 살로먼 토레스의 공에 머리를 맞아 교체됐다. 소사는 빈볼로 인해 헬멧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8―2로 승리했고 최희섭(23)은 출전하지 않았다. 최희섭 대신 1루수로 나온 에릭 캐로스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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