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빅리그 1루수 랭킹 4위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는등 시즌초부터 주가를 높이고 있는 최희섭(24·시카고 컵스·사진)이 메이저리그 베테랑들을 제치고 뛰어난 1루수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3할타율과 4홈런 11타점 13득점으로 맹활약중인 최희섭은 21일(한국시간) CBS 스포츠라인이 빅리그 선수들의 성적을 종합평가해 발표하는 포지션별 랭킹에서 51.14점을 획득, 양대 리그 통틀어 51명의 1루수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드 헬튼(콜로라도)이 62.93점을 얻어 최고의 1루수로 꼽혔고 이어 제프 배그웰(휴스턴·61.22점), 카를로스 델가도(토론토·59.62점)가 각각 2, 3위에 랭크됐다. 팀내 주전 1루수 자리를 다투는 에릭 캐로스는 42위(10.46점)에 그쳤다.총171명의 선발투수 중에서는 서재응(26·뉴욕 메츠)이 60위에 올라 김병현(24·애리조나·88위)과 박찬호(30·텍사스·100위)보다 순위에서 훨씬 앞서 눈길을 끌었다. 또 7경기 연속 무실점행진을 벌이고 있는 봉중근(23·애틀랜타)은 구원투수 부문 34위에 랭크됐다.

/최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