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공룡 센터' 샤킬 오닐(LA레이커스·사진)이 아들을 얻었다. 오닐의 아내 쇼니는 남편이 지켜보는 가운데 20일(한국시간) 새벽 로스앤젤레스 시내 병원에서 건강한 사내 아이를 낳았다고 레이커스 관계자가 밝혔다. 아직 이름을 짓지 않은 이 아들은 오닐 부부의 세번째 아이.그러나 오닐의 득남 소식에 더 기뻐한 것은 정작 오닐 본인보다 필 잭슨 감독을 비롯한 팀 관계자들이었다. 오닐이 '아내의 출산 현장을 지키겠다'며 21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 빠지겠다고 공언해왔기 때문. 잭슨 감독은"이제 걱정이 없이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연습을 빠졌던 오닐은 플레이오프 1차전이 벌어지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로 가는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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