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사회의 직장에서 인정을 받는 인재는 어떤 유형이며, 그런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특성을 지녀야 할까? 공통적으로 거론되는 덕목은 불굴의 도전정신과 발상의 자유로움, 그리고 유연한 리더십을 들고 있다.예전에는 도전해서 실패한 사람보다 현상유지라도 하는 사람이 대접을 받았으나 지금은 도전해서 실패한 사람이 현상유지하는 사람보다 나은 평가를 받는다. 실패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과제에 도전해서 얻은 실패를 회사의 자산으로 여기고 이러한 도전에서 자유로운 발상이 싹트게 된다는 의미이다.
개인이 가진 강점을 어떻게 조직에 연결시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가는 리더십에 달려있다. 혼자서 자신의 강점을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고 또한 이들은 독립된 사업가가 되기를 원한다. 그만큼 개인들의 강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다루는 리더십이 중요하다.
미국 경영학자인 레스터 서로우는 '지식의 지배'라는 책에서 창조적 인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창조적 인재란 함부로 상황에 순응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순응하지 않는 것도 아닌 펼쳐지는 상황 속에서 무엇이 효과적인지를 생각하고 그 생각에 따라 상황에 순응하기도 하고 순응하지 않기도 하는 극히 자유로운 인간이다."
일반적으로 실무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창조적 인재는 다음과 같은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첫째, 미래의 변화추세를 읽어내고 새로운 지식·정보를 즉시 수용하여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및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기업경쟁우위의 원천이 되는 지식과 기술 등 개인역량을 제공하여 사업 성공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와 핵심제품과 핵심부품을 설계·생산·판매하거나, 주요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여야 한다.
둘째, 지금까지의 틀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새로운 사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창조력과 유연성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 주어진 일만 수행하는 모범사원이 아니라, 새로운 영역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과 끼를 보유한 개척자형 인재여야 한다. 또한 이러한 아이디어를 새로운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유연함과 실행력이 뒷받침되면 더욱 좋다.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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