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 진원지인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입국한 30대 내국인이 사스에 근접한 임상증상을 보이고 있어 보건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국립보건원은 17일 광둥성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남성과 베이징(北京)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이 고열과 호흡기 이상을 보여 격리지정병원에 입원조치하고 동승한 탑승객 265명에 대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30대 중반의 이 남자는 지난 17일 광둥성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기내에서부터 38도 이상의 발열과 마른 기침 등 사스유사증세를 보여 입국장에서부터 인천공항 검역반에서 긴급진단을 실시, 사스의심환자로 판정을 내리고 곧바로 인근 지정병원에 입원조치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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