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을 재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安大熙 검사장)는 18일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이 친인척 이름으로 개설, 보관해온 통장 16개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착수했다. 검찰은 안씨가 나라종금 대주주인 김호준(金浩準)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받은 공로금 30억원의 사용처 및 정·관계 로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염동연 민주당 인사위원의 5,000만원 추가 수수 혐의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염씨측은 주변 인사들에게 "1999년 9월 5,000만원을 받은 이후 김 전 회장을 몇 차례 더 만났고, 돈이 얼마가 됐든 어려우면 (김 전 회장이) 더 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추가 금품수수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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