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8일 이라크 미 군정인 이라크 재건·인도지원처(ORHA)에 공무원과 민간인을 파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무성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른 시기에 요원을 보내 이라크의 복구·부흥에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선은 4,5명의 공무원과 민간인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자위대를 제외한 외무성, 경제산업성의 과장급 직원과 민간 전문인력을 선발해 이르면 다음주 중에 바그다드에 파견할 방침이다. 이는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향후 파견 인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라크 재건을 위한 평화유지활동(PKO)을 결의할 경우 의료, 건설, 기뢰 제거 부대 등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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