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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자유를 생각한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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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자유를 생각한다' 외

입력
2003.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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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위해 죽은 이들의 무덤에는 한 톨의 씨라도 맺히게 마련이고,이 씨는 다른 씨를 배태하고, 또 바람이 먼 곳으로 데리고 가 또 다른 씨를 배태하고, 비가 내리고 눈이 쌓이면서 결국 싹을 틔운다.”'자유를 생각한다'(타하르 벤 젤룬 엮음ㆍ세상사람들의 책 발행)

자유는 생명이다. 생물은 나고 죽지만 생명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씨가 맺히게 마련이다. 월트 휘트먼의 시집 ‘풀잎’에 담긴 시 ‘유럽’의한 구절이다.

“다른 사람에게 우리를 알리는 기회는 우리 자신에 대해 좀더 깊이 알 수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풍자 511'(라로슈푸코 지음ㆍ나무생각 발행)

프랑스 에세이스트 라로슈푸코는 어느 누구에게도 사랑 받지 못한 사람이나, 본성이 신랄함으로 가득찬 사람이 내뱉을 수 있는 조각난 말들로 책한 권을 썼다. 자신의 내면을 돌이키라는 뜻을 담은 이 말은 책에서 건질 수 있는 몇 안되는 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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