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일보를 읽고/국회의원 행정부 존중해야 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일보를 읽고/국회의원 행정부 존중해야 외

입력
2003.04.18 00:00
0 0

국회의원 행정부 존중해야16일자 사설 '이쯤 되면 조폭수준 아닌가'를 읽었다. 김두관 행자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했다가 모욕적 언사를 당했다는 내용을 지적했다. 의원들은 김 장관이 나이가 어리다며 반말을 하고 김 장관이 군수 출신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김 군수"라고 불렀다고 한다. "머리가 나쁘다" "의원들에게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호통도 쳤다고 한다.

이런 국회의원들을 뽑았다는 사실이 부끄럽다. 이 정도면 신입자에게 신고를 받는 교도소 절도범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일부 국회의원들은 지난 번 노무현 대통령이 첫 국회연설을 위해 의사당에 들어설 때 일어서지도 않았다. 노 대통령이 악수를 내밀자 외면하는 국회의원도 있었다. 정파를 떠나 일국의 대통령에 대한 예의 문제이다.

국회의원들은 남의 인격을 존중해야 자신도 대접 받는다는 평범한 사실을 모르는 걸까. 국민들은 이번 일을 똑바로 지켜보고 저질 행태를 저지른 의원을 기억, 내년 총선에 표로써 심판해야 한다.

/ppuri2001@yahoo.co.kr·독자광장

여성 성적 대상 묘사 불쾌

새로 연재되는 '김재원의 30대를 위한 쪽지'를 읽고 있다. 30대 샐러리맨의 고민을 투영하고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내용이 따라주지 못한다. 우선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묘사하고 있다.

14일자를 보면 아내가 섹스를 거부하자 남편이 딴 여자로 성욕을 해소하려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필자가 30대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30대 남성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으나 절반은 여성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 연재물은 일간지에 싣기에는 수준이 낮지 않나 생각된다. 아직까지는 이 연재물을 읽고 나면 "그럼 도대체 어떡하란 말이냐"는 궁금증만 더할 뿐이다. 필자의 14일 칼럼 주제가 '30대의 출산율 저하'였다면 현재의 부모들이 처한 고충이나 여성의 사회진출과 의식변화를 다루는 게 바람직했을 것이다. '노섹스 데몬스트레이션' 같은 외래어도 볼썽 사납다.

/007madonna@hanmail.net·독자광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