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클수록 혜택이 많아 인기가 높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쇼핑과 교통, 교육 등 생활 편의시설이 함께 계획되고 시세상승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이런 대단지 아파트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16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 가운데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서울·수도권과 지방에서 20여곳 6,300여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3,000가구가 넘는 초대형 단지도 4∼5곳에 달한다. 3,000가구이상 초대형 단지를 가장 먼저 분양하는 곳은 LG건설이 경기 양주에서 5월초 분양하는 양주 자이 아파트. 이 아파트는 10만평 부지에 1차분 24∼45평형 3,653가구를 분양하고, 하반기에 2차로 1,300가구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모두 들어서면 5,000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이다. 초등학교 2곳, 중·고등학교 각 1곳 등 4개의 학교가 들어서며, 2005년 입주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평화우회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SK건설은 부산 오륙도가 내려다보이는 남구 용호동 해안가에 내달 3,0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16개동 규모로 용적률 300%를 적용, 해안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만 1조원에 이르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위해 해안선을 그대로 살린 해상공원도 별도로 조성키로 했다.
부산시립문화회관, UN공원과 가깝고 인근에 대연고 부경대 등 교육시설이 있다.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 교하에서 6월 32∼42평형 3,053가구를 내놓는다.
전체 물량중 90%이상을 국민주택규모(25.7평이하)로 지을 방침이다. 최고 층수 15층, 용적률 180%이하의 쾌적한 단지로 조성된다.
또 금강주택은 연말에 화성태안3지구에 3,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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