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만화가와 아마추어 작가들의 반전 만화를 전시하는 '반전 평화 만화전'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리고 있다.박재동 김형배 주완수 오세영 이동수 정진영 등 유명 작가를 비롯, 40∼50명의 반전 만화가 우리만화연대(www. urimana.com)와 시사만화작가연대회의(newstoon.net)의 사이버 갤러리에 14일 올랐고 한 달 동안 볼 수 있다. 이라크 전쟁 과정에서 숨진 모녀가 저 세상에서 대화를 나누는 박재동의 '부시의 선물', 세계 반전 여론을 무시하고 전쟁을 감행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풍자한 고경일의 '전세계여론' 등이다.
12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반전평화 국제행동의 날' 행사에서 선보인 작품이 우선 전시됐고 앞으로도 작품을 계속 추가한다. 주최측은 반전 여론을 고무하기 위해 희망하는 모든 사이트에 배너를 배포하기로 했다.
이 만화들은 또 15일 명동 밀리오레에서 열린 '이라크 난민 지원을 위한 평화와 연대의 밤'행사에 전시되기도 했다.
또 대학,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 요청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5월 하순 반전만화 카툰집 발간과 함께 갤러리 전시로 매듭된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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